이제와서 보니 무슨 사립고등학교같기도 하다;
궁전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음...
어떻게 들어가야 되나...
아. 저 멀리 완소 인포ⓘ가 보인다.ㅋ
조그만 브로슈어같은 게 있길래 챙겨서 읽어봤더니
궁전 내부 입장은 오직 투어로만 가능하단다.
(사실 말이 투어지 오디오가이드 끼고 알아서 돌아댕기는거더라;;)
시간도 오래 걸릴것 같고 가격도 비싸고(그냥은 10.2유로 가이드랑가면 12.7유로)...
에이.. 과감히 패스!!ㅋㅋ
브로슈어를 계속 읽다 보니
여기에 individual ticket을 끊어서 갈수 있는 Privy Garden이랑 Maze, Zoo 같은게 있단다.
입장료도 1.5유로밖에 안하고.ㅋ
오오.. 그래그래 무슨 가이드 투어냐.ㅋㅋ 저런데나 가보자.ㅋ
ㅇㅋㅇㅋ
요 앞에서 잠깐 앉아 쉬었다.ㅎ
그렇게 다들 설레서 가려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글자.
01.04~02.11
(얘네는 일.월 순으로 씀;)
오늘은 3월 31일.
그니까.. 그곳들을 개방하는 건 4월 1일부터...
-_-
@%*@$^%$#!@$%##@@$
딱 하루차이로 먼저 온거다.ㅠ
아아아아아악.ㅠ 제길.ㅠ
ㅠㅠㅠㅠㅠ
하는 수 없이 그냥 바깥에 있는 정원을 둘러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칫.-_-
멋있긴 한데...
너무 자대고 칼로 자른듯한 느낌..
얘도 날더라;;
아직은 3월이라 그런지
꽃이 핀 봄의 느낌 보다는 차가운 겨울의 느낌이 아직은 많이 남아 있는 듯 했다.
너무 일찍온건가..ㅎㅎ
쇤브룬 궁전 뒷모습
얼추 점심시간이 되어 글로리테쪽으로 올라가서 아까 BILLA에서 샀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넵튠 분수, 그리고 더 멀리 보이는 글로리테
넵튠분수에 왔는데..
물은 나오지 않았다.
비수기라서 일까.. 물이 말랐다.-_-
물 좀 촬촬촬 나오고 그랬으면 좋으련만... 에잉;
올라가는 길
잔디밭을 가로질러 갈 순 없어서 이렇게 나선형길을 따라 올라가야 했다.
읏챠! 경사가 은근히 만만치 않다.ㅠ
올라가는데 쵸큼 힘들더군.ㅎ
풀밭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근데 아까 슈퍼에서 빵을 살때 좀 신기해보이는 녀석을 집었더니만
맛이 없다.-_-
빵이 어찌나 딱딱한지.ㅠㅠ 맛도 영 푸석푸석 하고.ㅠ
어제에 이어 밖에서 사먹는 건 대실패다.ㅠ
게다가 물도!! 사람들이 그렇게 꺼려한다는 탄산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른바 가스물?ㅋㅋㅋ
아오.ㅠ
근데 이건 뭐 한국에서 그런 물 자주 먹어버릇해서 크게 문제 되진 않긴 했다;;
다만 이 물 이거 맛이 좀...-_-;; 텁텁한게 영 별로다.
S누나 - 어? 너 gas 있는 물 샀네.ㅋ
나 - 아.ㅋ 한국에서도 이런거 자주 먹었어(요).^^
제길.-_ㅠ 이게 뭔 고생이람;
글로리테
다른 일행들은 글로리테 앞에서 사진도 찍던데 난 그냥 건물 사진만 찍었다;;ㅎ
뭐랄까 아직은 좀 이 사람들이랑 낯설고;;ㅋ 이때까지는 아직 사진에 인색해서 말이지...-_-
(그냥 내 눈으로 직접 봤으면 됐지 뭐하러 사진까지 막 찍어야 되나...하는 생각.ㅋ 뭐 나중에 가선 마인드가 쵸큼 바뀌긴 했지만.)
멀리 보이는 빈 시내
쇤브룬 궁전....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3월이라 아직 약간은 수수해보이는 정원도 그랬고.
한 두달쯤 더 뒤에 왔더라면 더 멋졌을텐데.. 아쉽다.ㅋ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이번엔 벨베데레 궁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ㅎ
그곳엔 klimt의 그림, 그 중에서도 kiss가 있다!
하악하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베데레 가는 길에 있던 그래피티가 그려진 S-Bah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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